이 런 날 엔 괜 한 공 허 함 에 휩 싸 여 있 는 이 런 맘 은 괜 히 너 를 또 미 워 하 게 되 는 그 런 가 봐 부 질 없 는 일 인 걸 알 면 서 도 문 득 또 생 각 나 는 건 어 쩔 수 없 나 봐 한 참 을 끝 없 이 불 어 오 는 바 람 에 흔 들 리 는 내 안 의 작 은 호 수 그 위 로 너 의 바 다 는 그 흔 한 파 도 하 나 없 이 잔 잔 한 채 로 조 용 히 내 앞 에 펼 쳐 진 다 변 할 수 없 는 건 그 자 리 에 놓 아 두 라 고 바 람 에 실 어 다 시 한 번 내 게 말 해 준 다 너 의 바 다 는 그 흔 한 파 도 하 나 없 이 잔 잔 한 채 로 오 늘 도 내 앞 에 펼 쳐 진 다 모 든 게 변 해 도 그 대 로 여 기 있 겠 다 고 바 람 에 실 어 다 시 한 번 내 게 말 해 준 다 언 젠 가 너 에 게 파 도 가 찾 아 들 면 가 만 히 소 릴 들 을 게 다 시 잦 아 들 때 까 지 그 런 가 봐 나 도 모 르 는 새 내 마 음 속 에 다 시 또 그 날 의 너 를 떠 올 리 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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