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한 이곳에 혼자서 멍하니 발끝만 보고 있어 한참 아무 생각도 없이 난 무얼 찾고 있는 건지 아직 어린 것 같아 누군가 말해주면 좋겠어 의미 없는 따뜻한 그 말 외롭게 하지 말아요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돌아갈 수 없는 기억을 헤매고 다시 두 눈을 감아도 선명하지 않았으면 해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조그맣던 내 모습 다시 돌아간다면 후회 없는 날들 이였을까 이건 아마 도망가고픈 나를 위한 위로겠지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돌아갈 수 없는 기억을 헤매고 다시 두 눈을 감아도 선명하지 않았으면 해 외로이 훗날 나를 바라볼 때 기억해둬 오늘을 살아내는 날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돌아갈 수 없는 기억을 헤매고 다시 두 눈을 감아도 선명하지 않았으면 해 이제는 머물고 싶은 매일이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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