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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tory (feat. Shin Ye-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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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ras
이건 한편의 뻔한 영화

반전 없는 비참한 결말

대본 하나 없어도 그저

사랑이라 쓰였던

우리만 아는 이야기

우리가 부른 OST

우리가 만든 로맨틱

La la la la la la la la la

텅 빈 극장 조금 빠른 입장

주인공과 엑스트라

조금은 유치한

익숙한 동네 부르던 노래

그때 그 시간

그날의 하늘과 또 바람

수 많았던 NG 또 액션

편집된 기억의 조각들은 일루션

포장된 추억의 이름표는 로맨스

들추면 전쟁 또는 스릴러

많은 메타포의 오해 위에 피네

적당히 필요했던 클리셰를 피해

저울질해

전부 진해지네

어린애들 장난 같아

잘못 하나 따지는 게 우린 그랬네

똑같은 입장에

조금 비뚤어진 걸음으로

우린 이미 다른 기로

쓰여질 수 없는 찢겨진 시나리오

지워지는 둘 흐려지는 글자 위로

이건 한편의 뻔한 영화

반전 없는 비참한 결말

대본 하나 없어도 그저

사랑이라 쓰였던

우리만 아는 이야기

우리가 부른 OST

우리가 만든 로맨틱

La la la la la la la la la

Take 1

조금은 낯선 그때 설레임

Take 2

모든 게 다 아름다웠던 때

Take 3

하나 둘 셋 어긋날 때

늘어가는 독백 흑색 fade out

사랑이었던 순간들은 검열

날을 세운 단어들은

사랑의 오번역

우리 이름 없이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

불이 꺼짐 우린 다시 제자리

상처뿐인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사 한 줄 없는 마지막은

잠시 뒤로

우리 마지막엔 미움밖에 없지만

아름답게 포장되어 보여지겠지

결국엔

똑같은 결말에 조금 낯설어진

대사 위로 쓰여지는 시나리오

돌아갈 수 없는 장면에 멈춰있던

멀어지는 둘 사랑이란 이름 위로

이건 한편의 뻔한 영화

반전 없는 비참한 결말

대본 하나 없어도

그저 사랑이라 쓰였던

우린 눈이 부시게 때론 뜨겁게

서로에게 비췄었지만

막이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더는 볼 수 없어

우리만 아는 이야기

우리가 부른 OST

우리가 만든 로맨틱

La la la la la la la la la

텅 빈 극장 조금 빠른 입장

익숙한 장면 대화 엔딩

흑백 필름 색 바랜 추억들

그때 그 시간

그날의 하늘과 또 바람

전부

Our Story (feat. Shin Ye-Young) de 고요/신예영 - Letras y Co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