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댄 누군가요
눈을 감는다
아련한 기억이
흐릿하게 느껴진다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본다
우리 언제
만난적 있나요
이 향기 이 온기
기억 속 어딘가에서
꺼내온 듯해
이 느낌
오래된 사진첩 속에
닳고 닳은
사진 한장 본 듯해
지금
그 이유였을까
오래 전에 잠긴
가슴으로
그댈 바라본다
볼수록 아프고
알수록 그리운
내 앞에 그댄 누군가요
기억이 이어지는 듯이
그렇게 우리는
또 다시 한번
서로를 느끼게 되죠
이 향기 이 온기
기억 속 어딘가에서
꺼내온 듯해
이 느낌
오래된 사진첩 속에
닳고 닳은
사진 한장
손에 올려
만지는 듯한 기분
이 향기 이 온기
기억 속 어딘가에서
꺼내온 듯해
이 느낌
오래된 사진첩 속에
닳고 닳은
사진 한장 본 듯해
눈을 감으면
아련한 기억이
그댈 따라 흘러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