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냐는 그 의미 없는 연락이

날 잠 못 들게 만들어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아 지금은

어느새 익숙해졌나 봐

근데 왜 또 찾아왔어

왜 또 내 눈앞에 네가 있는지

그냥 이렇게 돌아서자

그만 서로 행복해지자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지 다시 나는

너 없이는 안 되는지 돌아오지도

않아 줄 거라면 지금 당장 돌아가 줄래

넌 어떻게 지냈어

난 널 잊고 지냈어

근데 또 내 맘 흔들면 이젠 난

어떻게 지내야 해 이럴 거면

처음부터 가지 말았어야지

왜 서로 힘들게 만든 거야 너

보내달라 했잖아

후회는 없을 거라 말했었잖아

넌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오려 하는데

내 마음이 너무나 아프데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지 다시 나는

너 없이는 안 되는지 돌아오지도

않아 줄 거라면 지금 당장 돌아가 줄래

어젯밤도 너의 의미 없는 연락에

또 하룰 지샜어 우리 헤어진 지

한참 지난 지금도 네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내려앉아

아직도 나 왜 그대론지

그러니까 제발 날 흔들지 말아줘

다시 돌아와 주지도 않을 거라면

그냥 이렇게 나 혼자 잊어볼게

어렵지 않은 부탁이잖아

들어줬으면 해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지 다시 나는

너 없이는 안 되는지 돌아오지도

않아 줄 거라면 지금 당장 돌아가 줄래

한 번 더 니 품에 안겨보고 싶어

그때처럼 우리 다시 행복하자

돌아와 주길 기다린 거라면

지금 당장 돌아와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