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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 눈물이 고이네

내 눈물 닦아줄 사람

어디에 없나요

어디에 없나요

외로워 눈물이 고이네

내 눈물 닦아줄 사람

어디에 없나요

어디에 없나요

사랑하던 그녀와 헤어진지도

시간이 흘러 흘러 일년 쯤 되고

막막하던 군생활도

왕고를 차고보니

외롭고 쓸쓸하긴

이등병과 마찬가지

가을밤 떨어지는

애처로운 낙옆처럼

책상에 내려 앉은 뽀얀 먼지처럼

익숙한 외로움은

어느새 친구처럼

내맘에 들어와

날 힘들게해 지치게해

아무리 참아봐도 눈물이 고이네

입술을 꽉 물어도 눈물이 고이네

외로워 눈물이 고이네

내 눈물 닦아줄 사람

어디에 없나요

어디에 없나요

외로워 눈물이 고이네

내 눈물 닦아줄 사람

어디에 없나요

어디에 없나요

쓸쓸한 새벽 잠에서 문득 깨어

아픈 머리를 감싸고

창밖을 바라보니

수만개의 별들이

하늘에 반짝거려

술이 덜깼는지 눈물이

내 눈에 자꾸 고여

혼자인 것 같아 너무나

슬퍼서 외로워 지겨워

이런 생활 이제

모두 그만 두고싶어

다른 사람들의 길이

맞는것은 아닐까

내가 앞서가는건 아닐까

내가 뒤쳐지는건 아닐까

세월이 지나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Microphone을 놓지 않고

꽉 붙잡고 있을까

세상아 덤비라고 했던

나의 다짐이

내 두 눈이 내 입술이

자꾸만 시들거려

어린 시절 그때가

자꾸만 아른거려

아버지의 주름살이

눈 앞에 아른거려

너 이자식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한꺼번에 몰려오면

어쩌자고 이래

괴로움과 외로움이 더해

같이 오면 어쩌자고 그래

피고지는 꽃처럼

피할수 없는 사계절

갈아입는 옷처럼

시간이 흐르면

괴로움과 외로움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건

내 라임에 다임의 노력

그리고 우리

유머비트가 만났으니

이제는 없어 외로움이란 그 자식

그 자식 조금 더 천천히

세상 밖으로 나올래

세상 밖에서 잠시 기다려줄래

너희들의 외로움 마저

잊게 해줄테니

조금만 더 천천히

여유를 갖자구

유머비트와 웃으며

함께 가자구

웃으며 함께 가자구

외로워 눈물이 고이네

내 눈물 닦아줄 사람

어디에 없나요

어디에 없나요

외로워 눈물이 고이네

내 눈물 닦아줄 사람

어디에 없나요

어디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