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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 (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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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 (고담) - 입술을깨물다 (Lips-Bite)

도시의 공기는 어제만큼

뿌옇게 그 안에 발걸음들은

모두 정신없어

계단 위 오가는 짧은 치마들처럼

가릴 수 없는 이 땅에

내 목소리가 없어

잇지 못할 말을 뱉어보려 팔을 뻗어 저기 하늘 닿지 않는 맘으로

저기 높고 높은 곳에 귀머거리 하늘로

닥쳐버린 나는 무거워진 발은 엉터리 이 땅을 밟고 싶지 않은데

나는 밟고 싶지 않은데

더는 참고 싶지 않은데

됐어 니가 그려놓은 작은 지도는 됐어

됐어 보물섬은 없고 너의 배설뿐

집어쳐 니가 세워놓은 작은 꿈들 집어쳐

닥쳐

내 목소리를

네게 새겨두겠어

두 눈에 파고 드는

너의 상념들이 못다핀 꽃잎들을 모조리

다 태워버릴테지

내 위에 올라타 날 억지로

눕혀놓은 참을 수 없는 이 땅에

내 목소리가 없어

잇지 못할 말을 뱉어보려 팔을 뻗어

저기 하늘 닿지 않는 맘으로

저기 높고 높은 곳에

귀머거리 하늘로

닥쳐버린 나는 무거워진 발은 엉터리

이 땅을 밟고 싶지 않은데

나는 밟고 싶지 않은데

더는 참고 싶지 않은데

됐어 니가 그려놓은 작은 지도는 됐어

됐어 보물섬은 없고 너의 배설뿐

집어쳐 니가 세워놓은 작은 꿈들

집어쳐 닥쳐

내 목소리를 네게 새겨두겠어

됐어 니가 그려놓은 작은

지도는 됐어 됐어

보물섬은 없고 너의 배설뿐

집어쳐 니가 세워놓은

작은 꿈들 집어쳐 닥쳐

내 목소리를 새겨두겠어

오늘밤 나를 묶어놓은 이 거미줄

굿바이 굿바이

내 멋대로 찢겨버릴걸

굿바이 너의 입술을 깨문다

오늘 밤 짓밟힌 나를 떠나버려

오늘 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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