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누굴 기억하는가 또 누굴 미워하는가 누구 위해 사는가 또 누구 위해 우는가
누굴 위해 우는가 이것이 사랑 아닐까 사랑이란 단어의 그 거창함 덕에
깨어있고 사는 것이 말야 사랑이라 해 당신이 그리워하는 것은 그대일까 그대일까 아니면 미화된 기억
저편에 그댈까 그댈까
잠깐 나...
어떻게 말하냐 벌써 희미한 것처럼 영원을 노래하던 우린 없어 마치 꿈처럼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말이야
그대일까 그대 아니면 후회와 민언이 남는 그대일까 그대일까
사랑은 빛날에 쏟아지는 저 햇살 같다가도 어느새 밀려와 버린 겨울 바다, 거센 파도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은 그대일까 아니면 추억 속에 묻어버린 그대일까 그래서 난 그저
말없이 웃어보려 해 미화된 그때를 회상하기엔 수고스럽기에 우리가 추억하고 있는 건 그댈까 그대님과 추억 속에 웃고 있는 그댈까 그대님
런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