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 카페에 앉아 언제나 그렇듯이
너에게 전화를 해 어디야
이제 다 왔다면 밝게 부수면 되길
달려오는 넌 나의 친구 항상 내 옆에 있어주던
들어줬지 너의 손은 내 책가방까지 또 모든 게 당연하단 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네 내 주변에서 널 향한 러브콜에 난 자꾸 민감한 걸까 왜 헛기치면 내가 줄 수 있는 답변 너를 사랑하진 않아
그저 네가 필요할 뿐 하루 종일 내 얘기를 나누고
너를 사랑하지는 않아
그저 네가 편한 말뿐 너를 조금 더 남자로 느껴본 적 없어
오가던 대화 속 주제가 많이 달라졌어 그새 우리는 조금씩 닮아가고 있어 솔직히 이게 무슨 감정인지 밝게 웃는 미소 뒤에 감켜진 본심이 무엇인지 집에 들어와 멍하니 폰만 바라봐
자꾸 생각나 이 가위 번지 미소만 아차는 사이서는 넘지 말자고 난 다짐을 해 내 맘의 물음표를
너를 사랑하진 않아 그저 네가 필요할 뿐
하루 종일 내 얘기를 나누고 들어줄
너를 사랑하진 않아 그저 네가 편한 말뿐
너를 조금 더 남자로 느껴본 적 없어
사실은 흔들린 적도 있었어 네가 술에 취해 물어볼 때
우리가 함께 보내 왔던 그 시간들 속에 나 혼자 모른 척
했었나 봐
너를 사랑하나 봐 난 이제 어떡하면 좋아 하루 종일 네 생각에 심장이 쿵쿵대 너를 사랑하나 봐 난 자꾸 네가 보고 싶어
이제 나에게 조금 더 가까이 와줄래 너를 사랑하나 봐 너를 사랑하나 봐 너를 사랑하나 봐
에이!
워우!
너를 사랑하나 봐 난 자꾸 네가 보고 싶어
이제 나에게 조금 더 가까이 와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