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년회(2017)
죽고 싶을 때도
혹은 살고 싶을 때도
죽은 듯이 숨이 붙어
살고 싶을 때도
죽지 못해 웃으면서
살고 있을 때도
사람 그건 믿으라고
옆에 살고 있는건데도
똑같은 노랠 부르고
똑같이 맑은
같은 숨들을 셔도
엿같이 꼬인 생각을
참아내는게 현명
결국엔 하나같이
등을 돌려
내 손 더럽히지 말고
니가 나를 벗겨
등을 보일 때쯤
나는 적
감성 팔이 아닐걸
뭔뜻인지를 부모
나는 차가운 벽
니 그림자에 숨어
아무것도 혹은
아무도 아닌 채로
이 세상을 다시 구경
나는 걸렸어 병
아픔들을 못숨겨
담아내는게 멋이라서
갖다 버려 필터
못다핀 한송이 꽃
또 속으로만
되뇌이는 비명
말을 삼켜
한줌 짜리의
재로 불을 지펴
MUTHUFXXKIN 최고
MUTHUFXXKER
빨리 묻어줘 날
알기는 무슨
니가 뭐를 알어
거짓뿐이야
멍청한 상자 속에서
날 구경 하고
틀에 가둬
니넨 좋은것만 봐
여기까지가 내 바닥
어지럽고 더러운 방
어둡잖아 사랑
저급하게 밖에
표현 난
말들을 아껴야 돼
온도가 좀다른 밖
말들을 아껴야 돼
생각이 좀다른 남과
말이 바뀌어
믿음이란게
있잖아 참
달리 유별난것도 없이도
찢겨버린 칼
빨리 벌어야 돼
미친 듯이
떠날거야 smile
웃고 모든걸
다 때려 부셔
누굴 위한 삶이야
선생님도 먹고 살아
보려고 한건데
생각보다 깊어서 놀라고
내가 너무
귀찮았을까봐
웃고 떠들면서 벌고
행복하면 돼
근데 첨부터 모든게
그래서 작아 보일까봐
작아졌고 눈물도 보여서
덜 밉나봐
나로 살아가는것이
다 죄가 돼버릴까봐
내려놓고
존나 뻔한 사랑
노래 돈 벌어
그들이 말하는
가짜가 되어버릴까봐
X발 또 한여자의
아들과 걔네의 별
못된 친구라서
떠나버릴까봐
X발 내가 어딨어
난 없어진지 오래
내가 무관심한 내게
내가 상처가 될까봐
yah 나는 내가
너무 미워
세상은 아직 모질고
몸을 주저 없이 던져
마음을 다시 비워
나는 한없이도 작아
너무 커
내가 속고 넘어가
아니 바보짓을 할게 더
나는 내가 못미더워
세상을 아직 못믿어
근데 나의 몸을
주저 없이 던져
마음을 다시 비워
나는 한없이도
더러워 너무 커서
너가 속고 넘어가
아니 바보처럼 해줘
더 a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