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떠오르는 물속엔
이른 발걸음에도 숨겨봐도 지어놓은 말들에 티가 나 모든 게 여전히 내 편은 아니지 내 맘은 급한 뒤
어쩔 수가 없지
뭐 하나도 쉽지 않아 죄다운 키고 아마도 이 짧은 말로는 설명할 길이
쓸데없이 날 붙잡는 시간에 갇혀 제자리 같아도
왠지 누가 물어볼게 맞춰봐도 어지러운 말들을 헷갈려 모든 게 시간은 여전히 내 편은 아니지 뭘 한 번이냐 왜 맘은 급한지
어쩔 수가 없지 시간은 여전히
내 맘은 깊은데 이제 그만해 그만
뛰어넘고 싶어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