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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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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멋있어 보일 줄 알았어

날 쳐다도 안 봤던 그 망할 년들에게

소리치면 내가 달라져 보일까봐

난 더 꽉 마이크를 잡았어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아도

끝까지 난 니 얼굴에다 똥을 싼다고

너를 생각하며 쓴 가사들 속에

넌 언제나 나쁜 년, 나는 강간범

그래 할 말 없어. 나는 양아치

뜨고 싶어서 너를 팔았지

너와 했던 술자리 속에선 한 마디도 못하고

집에 와 혼자 쓴 판타지

괜히 가만히 있는 너를 망가뜨리고

공연장에서 노래 불러, 당당히

내가 피해자인 척 랩으로 연기하고

사람들은 위로해, "힘내, 멋진 놈."

왜 내 곁에 니가 없는 거지?

왜 내 곁엔 아무도 없는 거지?

스스로에게 물어. 문제는 내게 있었지

다가가려 하면 덜컥 났어, 겁이

내 마른 몸이, 내가 입은 옷이

맘에 들지 않아서 나를 숨겼지

항상 니 주위를 맴도는 주변인

되고 싶어, 네 세상 속 주연이

넌 걸레도 또 꽃뱀도 아니고

어장 주인도 또 성괴도 아닌데

널 얻으려고 노력도 하지 않은 채

험한 단어들로 너를 표현해

날 더럽다 욕해. 너는 그래도 돼

나한테 웃지마. 날 더 괴롭게 해

다른 여자들한텐 찌질한 남자지

너에겐 그냥 난 더러운 양아치

[01:16.51]나는 염색 안 한 양아치, 개양아치

[01:20.66]니 뒤에서 할 거 다 하고

[01:24.07]간지러웠어, 내 가랑이

[01:27.23]가만 앉지 못하니 맨날 딴짓 하고

[01:31.46]무겁게 느껴져 이 가랑비

[01:35.15]이 바람이 나를 저주하는 것 같아

[01:39.55]어떻게 그렇게 해 사람이

[01:42.60]난 차라리 태어나지말 걸 그랬나?

[01:46.96]그래, 나는 쳐죽일 양아치요

[01:50.07]나는 날라리요

[01:51.94]때려, 귓방망이 좀

[01:53.66]맨날 장난만 치고

[01:55.75]죽여, 내 자만심 좀

[01:58.62]죽여, 내 자만심 좀

갈 길이 다르잖아, 우리 둘은 서로

처음부터 모른 사인 거야, 앞으로도

넌 그냥 내 팔에 낀 장식품이였고

난 그냥 너가 만난 호구 한 명이였어

우는 척하지마. 하품하는 거 다 봤으니까

아쉬울 거 없잖아. 우린 서로 재미 다 봤으니까

니 일 다 이해한다니까. 너는 바쁘니까

난 이 모든 것들을 가사로 써 뜰거야. 가수니까

그래, 난 개념이 없어. 양아치

너도 똑같아. 뒤에서는 할 꺼 다하지

눈에 보여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먹고

내 욕을 하고 피해자인 척 울고불고

이제 알았어? 나는 말을 해도 이렇게 밖에 못해

나란 쓰레기 새끼는 항상 니 상식 밖에

너가 잘못했다 빌고, 손목 그어 자해해도

난 친구들과 그런 너를 보면서 박장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