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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

강수지 (Kang Suji)hu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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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은 적 없었지

기적 따위

모두 거짓말일뿐

운 명 이 란

그렇게 간단히

흔들리지 않는 것을

건널 수 없는 어둠 끝에

그저 주저앉아 있을뿐

놓쳐 버린

손끝의 온기를

잊을 수 없어

잊지 못해

어디로 가야만 하는지

언 제 까 지

기다려야 하는지

혹 시 라 도

끝 나 버 린 건 지

내가 먼저

사라져야 하는 건지

마지막 인사도 삼켜버린

얼음 같은

침묵의 저편에서

날 부르고있니

들리지 않지만 너는

믿을 수 있다면

전 설 처 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돼

돌이킬 수 없을테니

이 별 이 란 건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비밀

칼끝처럼 차가운 아픔을

피할 수 없어

참 아 낼 뿐

몇 번이라도 할 수 있어

그런 것쯤

널 만나기 위해선

그 모습이

눈물에 가려져

볼 수조차 없다해도

단 한 번만

마지막 인사도 삼켜버린

얼 음 같 은

침묵의 저편에서

널 부르고있어

들리지 않지만 너를

Davantage de 강수지 (Kang S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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