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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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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les
한걸음 너를 따르면 잡을텐데

두손을 모아 빈다면 봐줄텐데

너를 보지 못하게 소리없이 흐르는

끝이 없는 눈물 때문에

점점 미워져가는

얼룩진 내 얼굴을

돌아보라고 난 말도 못하고

날 믿어줘 단 한번만 나 부족하지만

니 맘에 들게 잘 할거라고

한번만 믿어줘

날 이대로 니 맘대로 날 버려둔채로

나 말고 다른 사랑 할 수

있게 놓아줄 수는 없는데

한걸음 빨리 걸으면 막을텐데

조금만 미안해 하면 놔줄텐데

자꾸 너를 가리는 소리없이 흐르는

끝이 없는 눈물 때문에

점점 초라해지는

떨리는 내 어깨를

돌아보라고 난 말도 못하고

날 믿어줘 단 한번만 나 부족하지만

니 맘에 들게 잘 할거라고

한번만 믿어줘

날 이대로 니 맘대로 날 버려둔채로

나 말고 다른 사랑 할 수

있게 놓아줄 수는 없는데

너무 차갑게 변해 난 니가 겁나서

차라리 내게 익숙한 내 눈물

모두 흘리고 널 보낼게 난 잊을게

마음 속에 널 참 좋았었던

사람이라고 남길 수 있도록

뒤 돌아서 내곁에서 넌 떠나겠지만

이 아침보단 어두워 졌을 때

그때까지만 내 곁에...

한번만... par 최혜령 - Paroles et Couver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