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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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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les
지금 어디쯤이야

도착할 때쯤에

내가 마중 나갈게

기다리지 않게

날이 아직 추운데

또 얇게 입었지

목도리 가져갈게

감기 걸리면 안 돼

아냐 귀찮지 않아

널 몇 분이라도 일찍

볼 수 있잖아

따뜻하게 해놨어

미리 너 배고플까 봐

밥도 차려놨어 얼른 들어가자

대신 만나면 꼭 안아줘야 돼

집에 가는 길 손잡아줘야 돼

하루 종일 기다린 거 너도 알고 있잖아

피곤해도 나랑 놀아줘야 돼

거의 다 와가는지

얘기해 줘 지금

목이 빠지게 너를

기다리고 있어

고생했어 오늘도

하루가 길었지

얘기 다 들어줄게

전부 말해봐 이제

아냐 힘들지 않아

네 목소리 들으니까

다 나았잖아

계속 이야기해 줘

오늘 무슨 일 있었고

나는 얼마나 생각났었는지

대신 만나면 꼭 안아줘야 돼

집에 가는 길 손잡아 줘야 돼

하루 종일 기다린 거 너도 알고 있잖아

피곤해도 나랑 놀아줘야 돼

집에 가서도 꼭 안아줘야 돼

보고 싶었다고 말해줘야 돼

피곤하지 먼저 잠들어도 괜찮으니까

꿈에서라도 나랑 놀아줘야 돼

마중 par 406호 프로젝트 - Paroles et Couver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