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보같이 나 오늘 하루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몽환이 지나가버린 햇살이 아쉬워요
모든 게 저려고
난 사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모든 게 다 필요하진
우리 살아가는 말
그 마음 기대어 가자
너와 모자리들에게
필요한 건 다른 건 아닐 거야
밀려오는 듯한 반도와 같은 맘
점점 해지기를 기다리다
어느새 뛰놀고 날 누린 이 밤이 아쉬운 거야
살아가는 만, 그만
기다려가자 우리 모든 일들에겐 다 할 수 없는 것들은 많겠지만
그렇게 또 함께한 사람
이렇게 우리
아름답게
감사합니다.
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