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말이 서로 다른데 내가 얌전해 봐야
득 볼 거 있나 누군 발음 안 좋은 MC
타이트한 라임 레이백 타입
이런 랩퍼 저런 래퍼
차디찬 챕터들 거기에 마침표
정자세로 나를 앞에 딱 앉히고,
잔소리 하는 건 5년전 아버지가 마지막
삐딱한 자셀 유지 하지 난
평가 잣대를 내 입에다가 쑤시고
유행 따라간 애들은 대중을 누리고
난 내 가사를 그 귀에다가 쑤시고
좆 되는이 그나마 나은 수식어
뭔 말인지 다 알아 들을 필요 없지 내 가사를
내 주정마저 알아들으려면 익숙해지던가
오늘 술은 니가 사 (어 씨발)
벌어먹고 살기 힘들고 빌어먹기는 더 싫지
주정에 가까운 랩이 나오네 필시
주변을 힘들게 할 타입 고칠까 씨발
많이 귀찮았지 미안 씨발
취업 준비한다고? 니들 자기소개서
다 뒤져봐도 대부분 쪼가리 속에서
비밀까지는 오케이 거짓이 넘치니까
거기서 확 깨버려 uh 완전히 시니컬
기울어지는 세상에 날 삐딱한 놈 취급할 순 없지
순 억지스러운 얘기 (얘기)
별로인 건 별로인 거야 그게 너인 거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니 새끼
제대로 리얼한 건 치열한 것
왜 기어 다녀 눈치 보는 비열한 것
뛰어난 건, 비교나 법칙에 적응하며 사는 삶
이라 말하네 것도 능력이라면 줄게 이거나 엿
나 음악한건 나의 딱한 권태로움에
기회를 주자였지 딱 한번
살면서 날개를 피고, 그 뭔가에 미치고
살아가잔 거였어
이건 래퍼의 삶 그전에 한인간의 것
난 취해서 사네 you aint got no 멋
어쩜 취중진담 누군가에겐 한풀이
맘대로 해석해 이번 차는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