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OK (feat. Analog Sonyeon)

흩어진다 모든 것들 채우려 할수록

떠나 보내려 해 이제 그만 박수로

영원할 것 같던 벗들 그저 잔망스러운

핑계만 늘어난 니들 꿈이 이제는 안쓰러워

고민상담도 한 두 번 배우가 된다던 녀석은

SNS에 중독 꿈을 꾼다는 건

몇 개 내려놓는 거

불공평이 정상인 세상에서 제대로 사는 거

이젠 거의 또라이 취급을 받네

철없는 놈 혹은 겉 멋만 든 어른아이에

데이트 비용도 모자라 결혼은 꿈도 못 꾸는

현실에 부적응 하고 있는 똘추들

그래 그렇게 날 불러봐라 난 물러서지를 않아

오직 깡다구 하나로 어디까지 가나 봐봐

어린이 소곡 집 체르니도 못 뗐지

근데 지금부터 음악하며 래퍼로 살아

야 내가 왜 내가 뭐 그만할 때도 됐잖아

그 짓 그만, 입 그만 넣어둬도 괜찮아

자네가 뭐 된다고, 또 자꾸만 뭘 했다고

그 짓 그만, 입 그만 넣어둬도 괜찮아

cause Yes Im OK

그래 나 래퍼로 살아가네

비 정규직이라 캄캄하네

그래도 지랄로 발광하네

또 단내가나네 혓바닥 안에

가끔은 별의별 꼴 같지도 않아

보이는 충고 따위로,

우위에 서려는 성가신 놈들

있지만 잠깐의 소나기인걸

요즘 힙합은 돈 부자 억 소리 나는 좋은 차

한 달에 얼마 버는가를

얘기 할 거라면 관두자

공감 안 되는 불편한 얘기를 앉아서 구경하고

싶지 않아 보다 중요한 건 나의 주변 삶

난 나의 방식대로 랩하며 인생을 살아가

방망일 깎아가네 콧노래를 부르며 랄랄라

돈다발이 아닌 주머니 쌈짓돈

그게 바로 나의 가사야

이게 어떤 기분인지 내 친구와 지인들은

지금쯤 알랑가

난 매일 랩으로 꽤 재밌는 계획을 세워가네

캐러밴 올빼미들과 인생을 채우고 배워가네

충고와 걱정은 고맙지만

그냥 내가 보기엔 좀 멋없으니까

이제 그만하고 거둬주길

지갑 안에다 고이 접어두길

야 내가 왜 내가 뭐 그만할 때도 됐잖아

그 짓 그만, 입 그만 넣어둬도 괜찮아

자네가 뭐 된다고, 또 자꾸만 뭘 했다고

그 짓 그만, 입 그만 넣어둬도 괜찮아

cause Yes Im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