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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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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어린 꿈들이 자라나서

슬픈 표정이 되었네

끝내 잊으려 해도

전부 지우지 못한 얼굴

먼 길을 돌아 헤맬 때도

난 항상 여기 있었지

텅 빈 어느 거리에서

문득 가슴이 아파질 때

나무가 되어가길

쉽게 날 찾을 수 있게

지친 내 몸을 털썩 기대고

잠시 잊을 수 있길

눈물이 흐르는 날에

그늘을 드리워 주길

아무도 모르게 소리 내어 울고

괜찮다 말해 주길

모든 눈물이

계절을 지나

푸른 잎을 피워 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