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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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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아지랑이 하나 보낸다

나른함이 너를 부른다

여기까지 온 줄 정말 몰랐었는데

어느새 바람이 정말 따뜻해

가지런히 놓인 구름들

밤하늘 수놓은 별빛들

저물어가는 하루를 바라보면서

봄에 몸을 기댄 채 누워본다

눈을 감으면 스멀거리는

행복한 아이의 모습이

마치 너의 표정과 같아 널 안으면

꿈같은 곳으로 날아가

잠이 와버려 만났던 그대 웃는 모습은

이 계절이 왔던 걸 내게 알려주는 것

이 달콤한 잠이 모두 다 끝나고 나면

떠나가진 않겠지

나는 아직 봄을 남겨두려고

널 닮았던 진한 바람과

저만치 흩날린 꽃잎들

익숙한 거리로 나가 느즈막하게

봄에 몸을 기댄 채 걸어본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아득한 그대의 모습이

어느새 내 앞에 다가와 눈 감으면

꿈같은 곳으로 날아가

잠이 와버려 만났던 그대 웃는 모습은

이 계절이 왔던 걸 내게 알려주는 것

이 달콤한 잠이 모두 다 끝나고 나면

떠나가진 않겠지

나는 아직 봄을 남겨두려고

잠이 와버려 만났던 그대 웃는 모습은

이 계절이 왔던 걸 내게 알려주는 것

이 달콤한 잠이 모두 다 끝나고 나면

떠나가진 않겠지

나는 아직 봄을 남겨두려고

춘곤 oleh 윤현상 - Lirik &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