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쌀
첫 번째 들었던 자격은
MC는 가사를 직접 써야 돼
내가 버리지 못한 그 버릇
영어로 점철된 뢈공책은
들지도 못하게 하고 있어
현재 이십 대의 내 얼굴을
두 번째 내 얘기를
써 내 정신은 무딘 칼
경험으로 달구면 망치
쥐고 있는 내 팔
랩할 때마다 움직이는 거지
이제야 조금 빛이나
이렇게 장인이 되는 거지
쾅쾅 bang bang
pow 음 넣었다 뺐다
하는 건 밀당의 기본
아마 랩 한 몇 년간
쌀을 외치려 했지만
보리만 내민 건
기분 탓이겠지 한때
난 솔컴의 훌리건
세 번째 가장 중요한 태도
거짓을 쓰지 않는 것
따라서 내가 굶어 죽는데도
랩으로 레슨을 하진
않아 도대체 왜냐
묻는다면 누가 누굴
가르쳐 그게 다야
보리쌀, 손 내밀 때마다
진심은 아니었지 나에게 앨범은 말야
보리쌀, 그래 네 말이 맞아 요즘 들을
거 별로 없어 몇 개 빼고 말야
보리쌀, 손 내밀 때마다
진심은 아니었지 나에게 앨범은 말야
보리쌀, 그래 네 말이 맞아 요즘 들을
거 별로 없어 몇 개 빼고 말야
내 두 발을 구르게
하는 것은 열등감
곧 빛날 수
있을까 생각하면 먼 훗날만
바라보게 돼서 더
이상 바라는 걸 멈춰
여정의 목표만 바라면서
과정을 생략하는 건 무의미하고
주변의 분위기 타며 과정을
미화하기엔 내 머리가 좀 컸어
누워서 떡 먹기엔 이 냉탕은 히말라야
만큼 춥다는 걸 요즘에서야 깨달아 난
파란만장 한 인생은 가졌지 너도나도
예술가? 빛 좋은
개살구라는 걸 나도 알아
팔로알토 피타입 소울컴퍼니 CD는 CDP서
돌아가 더한 게 필요해 난
미안해 래퍼들에게 재능을 썩혀둔 게 죄
내내 고민했네 매해 앨범 내는 것에 대해
이제 준비가 됐어 쌀을 내밀
목표는 이 앨범을
만들어 성경과 바라밀로
보리쌀, 손 내밀 때마다
진심은 아니었지 나에게 앨범은 말야
보리쌀, 그래 네 말이 맞아 요즘 들을
거 별로 없어 몇 개 빼고 말야
보리쌀, 손 내밀 때마다
진심은 아니었지 나에게 앨범은 말야
보리쌀, 그래 네 말이 맞아 요즘 들을
거 별로 없어 몇 개 빼고 말야
쌀을 내미네 이젠 쌀을 내미네
보리만 내밀다가 이젠 쌀을 내미네
이젠 맥이네 내가 너넬 맥이네
화만 나있다가 이제 쌀을 맥이네
보리쌀 oleh ja/QM - Lirik &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