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자주 들렀던 문방구 옆 작은 골목에서 동네 친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술래잡기를 하곤 했지 선생님 발맞춰 나란히 소풍 갈 때 병아리 가방끈 꼭 쥐고 고속버스를 타고 바깥 풍경 보며 김 서린 창문에 낙서를 하곤 했지 그때 그 시절 너무 그리워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런 내 맘을 곱게 접고 접어 지금 이 시간 타고 흘러가 내가 몰랐었던 이 소중함을 꼭 전하고 싶어 숙제 끝내고 밤새 만들었던 종이학 종이별 품에 안고 놀이터로 달려가 너에게 건네주던 수줍은 나의 모습 참 귀여웠지 그때 그 시절 너무 그리워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런 내 맘을 곱게 접고 접어 지금 이 시간 타고 흘러가 내가 몰랐었던 이 소중함을 꼭 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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