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댈 알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낍니다 
그런 나와 닮은 곳이 많은 아픈 사람이죠 
사랑따윈 배워보지 못해 잘 알지 못할 걸 나는 알죠 
하지만 그대란 사람 내 운명인 걸 느끼죠 
하얀 눈꽃처럼 여린 나의 사람 
그 사람이 나를 아프게 하네요 
오 바람이 불어와 멀리 그댈 
데려갈 것만 같아 
오늘도 그 옆을 지키고 있네요 
빌어봅니다 하늘에라도 
나의 기도가 닿을 수 있게 
바래봅니다 이젠 멈출 수도 
없는 독한 사랑에 
내 삶이 조각나도 
그저 단 한 사람 
오직 단 한 사람 
거부하지 못할 운명 같은 사랑 
그 사람이 나를 슬프게 하네요 
찬 겨울이 밀려와 내 온 몸이 다 
얼어버린대도 
언제나 그 옆에 내가 있을게요 
그댈 사랑해요 
그댈 안을게요 
언제나 그 옆을 
지켜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