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여 신관사또가

서울에서 남원으로

내려오실 적에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 속에 희망도 많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나리 저기 저 보이는 저 곳이

아리랑 고개라 합니다

남원으로 내려가는

길 멀고도 험하구나

저 아리랑 고개만 넘으면

남원에 당도하느냐

예 나리 저 아리랑

고개만 넘으면

바로 남원에 도착할 것 입니다

그렇다면 조금만

힘을 내 아리랑을

마저 부르며 저 고개를 넘어보자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노다 가세 노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

노다 가세 노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

청도기 벌였난디

청도 한 쌍 홍문 한 쌍

주작 남동각 남서각

흥초 남문 한 쌍

청룡 동남각 서남각

남초황문 한 쌍

등사순시 한 쌍 황초백문 한 쌍

백호 동북각 서북각

현무 북동각 북서각 흑초

관원수 망원수 왕연각

오난수 조현단

표미 금고 한 쌍 호총 한 쌍

나 한 쌍 저 한 쌍

나발 한 쌍 바래 한 쌍

새약 두 쌍 고 두 쌍 영기 두 쌍

군로직열 두 쌍 좌마독존이오

난후친병 거사당

포악 두 쌍으로

퉁 캥 지그르르르르

나누나 지누나

고동은 뛰 나발은 홍앵 홍앵

애구부야 객사 연명허고

동헌 좌기허여

대포수 예이 방포일성하라 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