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남도일 : 아하하하~

05) 유미란 : (퍽~)

06) 남도일 : 아으.. 갑자기 무슨 짓이야?

10) 유미란 : 그렇게 웃다가 입찢어질까봐 그랬다 왜?

13) 남도일 : 너 왜그래? 나한테 뭐 화난거 있어?

16) 유미란 : 화나긴 누가? 니가 열심히 한 덕에 우리 아빠일이 더 줄긴 했지만 난 절대로 화내지 않았다뭐, 메~롱

24) 남도일 : 야, 말은 바로해라^^;; 너희 아버지가 일이 없는건 나 때문이 아니라 실력 때문이겠지^^

30) 유미란 : 아하하하(퍽, 전봇대 금감, 도일이 겁먹음)

38) 유미란 : 그러니까 화 안났다고 몇번을 말해, 왜 못알아 들어~ 하하하

44) 남도일 : (역시.. 태권도부 주장...;;;)

47) 유미란 : 나 참~ 사람들이 왜 너보고 명탐정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추리 덕후일 뿐인데-_-

53) 남도일 : 이 팬레터를 보고도 그런소리가 나오냐? 추리 덕후라도 다들 내가 좋다고 하잖아

59) 유미란 : 좋으시겠네~

102) 유미란 : 팬레터 좀 받았다고 아주 신이 났네, 그렇게 좋으면 그 중 한명이랑 사귀지 그래?

108) 남도일 : 사귀긴 뭘...(미란이를 쳐다봄)

113) 유미란 : 이런 애가 뭐가 좋다고...

116) 남도일 : 흠...

118) 유미란 : 뭘봐?

119) 남도일 : (깜짝 놀람)어~

120) 유미란 : 아까부터 왜 기분나쁘게 쳐다보냐?

122)남도일 : 어 아냐 아무것도...

124) 유미란 : 그렇게 들떠서 사건에 참견하고 다니다간 언젠가 큰코 다친다 너

128) 남도일 : 알고있어

130) 유미란 : 그런데 왜 하필 탐정이야?

132) 남도일 : 어?

133) 유미란 : 그렇게 추리소설이 좋으면 너네 아버지 처럼 추리소설을 쓰면 되잖아

137) 남도일 : ㅎㅎ, 난 탐정에 대해 쓰고 싶은게 아냐, 되고 싶은거지

142) 유미란 : 어?

145) 남도일 : 지금 이시대의 셜록 홈즈가 될거라고

153) 남도일 : 까다로운 사건을 만나면 심장이 막 두근두근 거려

157) 남도일 : 치밀한 계획을 세운 범인을 쫓을 때 얼마나 스릴이 넘치는데 끝내준다고

202) 남도일 : 그맛을 한번보면 벗어날 수가 없지, 그게 탐정이야

207) 유미란 : ㅎㅎ

208) 남도일 : 그럼 간다~

209) 유미란 : 아 도일아, 잠깐만!

211) 남도일 : 어?

212) 유미란 : 너 설마 우리 약속 또 잊은건 아니겠지?

215) 남도일 : 무슨 약속?

216) 유미란 : 니가 그랬잖아! 내가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하면 트로피컬랜드에 데리고 가겠다고 말야!

222) 남도일 : 얼레? 내가 언제 그랬더라?^^

225) 유미란 : 치... 됐다 됐어-_-^ 내가 뭐 가고 싶어 안달난것도 아니고, 팬레터 보낸 여자애들이랑 재미있게 노셔

232) 남도일 : 야 농담이야 농담~ 화내지마~ 나도 기억하고 있었어~ 내일 아침 10시 트로피컬랜드잖아

240) 남도일 : (내가 잊을리가 있겠니)

243) 유미란 : 니가 다 쏘기로 한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247) 남도일 : 으익! 그건 깜빡했다;;; 야야 잠깐만 기다려봐, 미란아~

252) (그날 트로피컬랜드에서 도일이는 코난이 되고 말았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