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안에서 지냈었던 날 이사람 저사람 모두 지나가던 날 무서웠어요 그 날 그대를 따라가기 전 까지는 내 손과 똑같았던 너의 작은 손 이리저리 뒹굴며 장난치던 우리들 이렇게 그대를 좋아하게 돼 버렸어요 언제나 나의 곁에 있어줄래요 그대 함께라면 내 이름은 레오 이름 불러줄래요 그대가 지어준 소중한 내 이름이니까 기쁜 일이 있어도 슬픈 일이 있어도 내가 곁에 있겠다고 정한 소중한 사람 세월이 점점 흐르면 흐를수록 함께하는 시간은 줄어만 가는데 친구와 함께 웃고있는 그대 모습 정말 어쩔 수 없네요 달라지는 향수와 그대의 향기 코가 예민한 나에겐 독해서 괴로워요 오늘 집에 돌아오는건 늦어지는걸까 그대가 없는 방에서 난 꿈을 꿔요 그날의 일을 또 다시 내 이름은 레오 이름 불러줄래요 그대가 지어준 소중한 내 이름이니까 외로워 지더라도 또 슬퍼 지더라도 내가 곁에 있겠다고 정한 소중한 사람 그대와 더 이상은 함께할 수 없다고 바라보는 그대의 서글픈 모습이 쓰다듬어줬어요 분명 이별이겠지요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어서 나는 행복해요 내 이름은 레오 이름 불러줄래요 그대가 지어준 소중한 내 이름이니까 이제 울지 말아요 이름 불러줄래요 그 날 보다 커진 그 손으로 쓰다듬어 줄래요 내 이름은 레오 이름 불러줄래요 그대가 지어준 이름이라서 좋았어요 잊지 말아줄래요 그거면 충분해요 새로운 누군가에게 또 이름 지어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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