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문 을 열 고 음 내 다 봐 요 저 높 은 곳 에 우 뚝 걸 린 깃 발 펄 럭 이 며 당 신 의 텅 빈 가 슴 으 로 불 어 오 는 더 운 열 기 에 세 찬 바 람 살 며 시 눈 감 고 들 어 봐 요 먼 대 지 위 를 달 리 는 사 나 운 말 처 럼 당 신 의 고 요 한 가 슴 으 로 닥 쳐 오 는 숨 가 쁜 벗 들 의 말 발 굽 소 리 누 가 내 게 손 수 건 한 장 던 져 주 리 오 내 작 은 가 슴 에 얹 어 주 리 오 누 가 내 게 탈 춤 의 장 단 을 쳐 주 리 오 그 장 단 에 춤 추 게 하 리 오 나 는 고 독 의 친 구 방 황 의 친 구 상 념 끊 기 지 않 는 번 민 의 시 인 이 라 도 좋 겠 소 나 는 일 몰 의 고 갯 길 을 넘 어 가 는 고 행 의 방 랑 자 처 럼 하 늘 의 비 낀 노 을 바 라 보 며 시 인 의 마 을 에 밤 이 오 는 소 릴 들 을 테 요 우 산 을 접 고 비 맞 아 봐 요 하 늘 은 더 욱 가 까 운 곳 으 로 다 가 와 서 당 신 의 그 늘 진 마 음 에 비 뿌 리 는 젖 은 대 기 의 애 틋 한 우 수 누 가 내 게 다 가 와 서 말 건 네 주 리 오 내 작 은 손 잡 아 주 리 오 누 가 내 마 음 의 위 안 되 주 리 오 어 린 시 인 의 벗 되 주 리 오 나 는 고 독 의 친 구 방 황 의 친 구 상 념 끊 기 지 않 는 사 색 의 시 인 이 라 면 좋 겠 소 나 는 일 몰 의 고 갯 길 을 넘 어 가 는 고 행 의 방 랑 자 처 럼 하 늘 의 비 낀 노 을 바 라 보 며 시 인 의 마 을 에 밤 이 오 는 소 릴 들 을 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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