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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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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나와 다른 생각 거기서

비롯된 행동

자유롭게 누구나

추구할 수 있다는 행복

심오한 철학 없어

나만 편하길 빌어

지구가 두 쪽 나도 난

내 사과나무나 심어

절대 간섭 안 해

서로서로 갇힌 보호막

근데 누군가는

그 자신이 갇힌 꼴로 봐

우습지만 이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안 그러면 너는 순간

휙 그냥 골로 가

근데 그 사이

어딘가에서 서로 빗나간

갈등과 분노 그리고

알 수 없는 위화감

방관자들 니들의

운명을 매우 빌거야

지옥에서 제일 뜨거운 자리

그건 니들거야

오늘도 해는 뜨고

다들 멀쩡한 듯이

선량한 사람들이

만든 위험한 도시

누군가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죽겠지 뭐

그래도 상관없어

내일도 아닌데 뭐

네 갈 길을 가

이 말만 많은 거리

뭘 해도 뭘 해도 애써 외면해 또

나는 너를 멍하니

바라만 보는데 뭘

영혼 없는 반응

차라리 가던 길을 가

부릅뜬 시선들의

존재는 더 지쳐가

할말들은 한다고

기판만 붙잡고 중얼중얼

반응들이 좋아요

한방 눌러 눌러

거리 위의 널브러진 생각이

이미 마치 다

제 것인 양 지껄이지

근데 이미 면면히 같은 말을

뱉는 중 개중에

너도 개념상실 개기는 중

자아실현 어찌

미쳐가는 실험 애초에

가진 인간적 강 건너 불구경

지식의 방랑자

의식의 흐름 마음 따라

생각하고 말하라

그러지마 잠깐만

그 많던 관심 계속되던 호기심

바꿔 말하니까

한마디 인생의 낭비

글쎄 이쯤에서 보면

거꾸로 관심병 종자

관심 줘봤자 무반응의 비겁자

네 갈 길을 가 이 말만 많은 거리

뭘 해도 뭘 해도 애써 외면해 또

나는 너를 멍하니

바라만 보는데 뭘

누군가가 대신 하겠지 뭐

저러다가 그냥 말겠지 뭐

바쁜 세상 내 할 일도 바쁜데 뭐

나랑 하나 상관 없는데 뭐

나만 이러는 것도 아닌데 뭐

누가 누굴 탓해 사실인데 뭐

그들 말이 딱 맞는 거겠지 뭐

결국에는 전부 돌아서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