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진 거리에 어둠이 잦아들면 
저 거리 불빛 가슴을 친다 
찬 바람에 무뎌진 사소한 두려움이 
빈 사랑에 남겨져 내 몸이 아파온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 
듣는 이 없는 이 노래를 혼자 오늘도 불러본다 
나 쓸쓸히 걷다가 문득 너 생각나서 
허전한 맘에 술 한잔 한다 
내 손에 쥔 전화에 니 이름 지워봐도 
넌 지우지 못하고 일어나 집에 간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사는게 지치고 힘들다 모진 너를 원망해본다 
바보 같은 내가 정말로 사랑한다 
너밖에 없는 나에게는 정말 세상이 잔인하다 
가진건 없지만 남은 내 사랑을 다 준 한 사람 
너에게 미쳐 사랑이 미쳐 너에게로 달려간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 
미칠 듯 사랑한 기억에 죽을 만큼 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