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사소한 것들에 그만 힘들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기대를 얼마나 내려놔야만 하는지 전보단 조금은 줄어든 네 전화 그 속에서 들리는 차가운 네 말투 나와 함께라면 뭐든지 즐거워하던 너였었는데 차가운 손 잡고 우리 자주 가던 카펠 가봐도 네가 좋아하던 거릴 걸어도 참 예전 같진 않은 것 같아 널 기쁘게 하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주어도 예전처럼 전해지지 않나봐 너무 편해진 건지 아님 네가 변한 건지 우리 잡던 약속들 점점 그리 너에게 중요하지 않은듯해 언제부턴가 만남들이 너에겐 부담이 됐었던 건지 차가운 손 잡고 우리 자주 가던 카펠 가봐도 네가 좋아하던 거릴 걸어도 참 예전 같진 않은 것 같아 널 기쁘게 하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주어도 예전처럼 전해지지 않나봐 너무 편해진 건지 정말 네가 변했니 네 모습이 그때와 다른 건 단지 내 기대가 커졌기 때문인 걸까 차가운 손 잡고 우리 자주 가던 카펠 가봐도 네가 좋아하던 거릴 걸어도 참 예전 같진 않은 것 같아 널 기쁘게 하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주어도 예전처럼 전해지지 않나봐 너무 편해진 건지 아님 네가 변한 건지 아마도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사랑이 깊어지는 건 아닌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