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밤 집 앞에 나와 길을 걷다 희미하게 보이는 노란 별빛 이 밤의 길을 비추네 잊혀진 시간이라 믿었었는데 또다시 제자리에 유난히도 쓸쓸한 바람이 내 마음에 분다 잊으려고 해도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아 자꾸만 생각나 이별했다는 그 이유만으로 그 하나만으로 어떻게 너를 지워 우리가 손 잡고 걸었었던 그 날의 그 길도 이제는 아무 의미도 없는 걸 너와 나의 시간 잊으려고 해도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아 자꾸만 생각나 이별했다는 그 이유만으로 그 하나만으로 어떻게 너를 잊어 그리운 마음이 너무 커져버렸지만 바람이 가네 바람이 가네 그대도 이젠 떠나 보낼래 이제는 괜찮아 너와의 시간이 가끔씩 찾아와 나를 괴롭혀도 행복했었던 기억만 생각하며 이 길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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