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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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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이런 나에게 너는 왜 따듯한

햇빛이 돼 주는 거니 그럴수록

내 뿌리만 더 깊어질 걸 이곳에

넌 이런 나에게 뭐 하러

왜 이런 나에게 넌

내 몸에 가시들이 덧나서

나랑 가까운 사람들부터 다쳐

나에게 비가 되어서

차갑게 내려서 날 시들게 해줘

나도 내가 싫어서

나에게 했던 그 나쁜 말들이

내 몸에 박혀

가시가 되었나 봐

괜한 걱정하지 말고 다가오지마

그럼 난 시들 거야

가시들이 아직도 나의 몸에

있는 거는 다행이야

아직까지 나 혼자인 거 같애

이것도 참 다행이야

남들에게 나눠줘서는 안돼

이건 나의 못남이야

가시들을 전부다 가져갈게

사막 위에서

나 혼자

이런 나에게 다가오면 다칠 거야

내가 나인 이유는 아마 가시일 거야

팔짱 혹은 어깨동무 사절

잠깐 손 잡지 말아줘

지금 우린 너무 가깝다고

지금 우린 너무 가까워

Step back

그에 대한 너의 대답은

시끄러워 좀 닥쳐

선인장의 꽃말

무모한 사랑이라며

날 꽉 껴안어

그럼 내 가시가 너에게 박혀

너의 가시가 될 거야 너의 상처

넌 그걸 감춰

감추고 다음 사람에게 갈 걸

다 알지만 난 말을 아껴

나도 내가 싫어서

나에게 했던 그 나쁜 말들이

내 몸에 박혀

가시가 되었나 봐

괜한 걱정하지 말고 다가오지마

그럼 난 시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