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 늘 도 외 롭 고
적 당 히 는 어 려 워
비 틀 대 는 걸 음 뒤 로
후 회 들 이 쌓 여 또
그 렇 게 겪 어 놓 고
적 당 히 는 어 려 워
붉 어 지 는 얼 굴 이
내 쓸 쓸 함 을 가 려
넘 어 가 또 하 루 해 가
이 밤 을 빨 리 감 을 게 필 요 해 난
우 리 정 말 재 밌 었 지 어 젯 밤
그 래 기 억 나 는 건 별 로 없 지 만
딱 한 병 만 마 시 러 나 왔 다 가
세 시 반 이 야
아 쉬 워 서 딴 데 로 택 시 를 잡 아
나 같 은 애 들 이 많 은 동 네
목 소 리 가 높 아 지 네 세 게 하 는 건 배
이 럴 려 던 건 아 닌 데
맨 날 똑 같 은 내 핑 계
나 는 말 을 하 고 있 어
니 가 듣 는 건 아 닌 듯 해
주 어 를 바 꿔 도 비 슷 해
맘 에 없 는 말 은 하 지 말 자
해 가 뜨 면 우 리 가 살 아 야 하 니 까
그 걸 나 는 누 구 보 다 더 잘 알 지 만
모 르 고 싶 은 나 약 한 인 간 이 라 그 래
난 오 늘 도 외 롭 고
적 당 히 는 어 려 워
비 틀 대 는 걸 음 뒤 로
후 회 들 이 쌓 여 또
그 렇 게 겪 어 놓 고
적 당 히 는 어 려 워
붉 어 지 는 얼 굴 이
내 쓸 쓸 함 을 가 려 줘
내 가 슬 퍼 했 던 건 타 인 때 문 이 아 니 라
내 안 의 소 용 돌 이 에 너 무 깊 게 빠 진 탓
외 로 웠 던 건 혼 자 여 서 아 니 라
함 께 하 는 와 중 에 도
감 사 함 을 망 각 했 던 거 지
작 은 순 간 들 을 확 대 해 보 니
복 에 겨 운 놈 이
시 야 가 좁 아 비 관 해 처 지 를
하 늘 이 어 두 워 지 면
적 적 해 친 구 몇 을 모 아
취 기 에 마 음 을 마 취 해
가 진 게 많 든 적 든 나 도 너 도
짐 을 지 고 살 잖 아
피 로 한 것 같 은 삶 은
찰 나 같 아 짧 단 말 야
지 금 당 장 죽 는 기 분 으 로 사 는 친 구 도
근 심 땜 에 상 해 버 린 피 부 도
종 종 겪 게 되 는 비 극 도
쉽 게 단 정 짓 긴 어 려 워
배 워 가 는 중 이 지 당 연 한 건 없 어 서
머 리 속 으 로 다 들 알 면 서
괜 히 그 러 는 거
내 가 모 르 겠 니 왜 냐 면
나 역 시 도 겪 은 걸
난 오 늘 도 외 롭 고
적 당 히 는 어 려 워
비 틀 대 는 걸 음 뒤 로
후 회 들 이 쌓 여 또
그 렇 게 겪 어 놓 고
적 당 히 는 어 려 워
붉 어 지 는 얼 굴 이
내 쓸 쓸 함 을 가 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