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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feat. gil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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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몇 년째 내 이름 작자 미상

이었지 결국 이뤄낼게 그 후에 빛나

안될 거라 했지

근데 걸쳐 나도 비싼

옷가지 그때 술 마시며

했던 말 다 기억나

거창한 말은 아니야

그냥 엄마의 용돈

형의 대출 훗날

줄 내 조카의 세뱃돈

두둑이 챙겨줘야지 옆집 걔의 세배론

줘야지 멋진 삼촌

멋진 동생 멋진 아들

누구든 되고 싶은 바

근데 또 되긴 힘든

말 우린다 이뤄낼 거고

결국엔 목적은 다

간단 끝에 행복이란 단어

짧고도 길게 살았지

실상은 모두 같아

우리네 사는 방식

결론에 모두 도달할 거라고

누군 돈에 치여

살고 있지만 불안은 버려

난 결국 하고픈 걸

했지 몇 년을 버텨

내 땀으로 번 것

배부르게 또 등 따시게

해줘야지 내 사람들에게 전해 감사

별거 없지 금의환향

호계동 내 동네 골목골목 구석구석

이름 퍼지게 한다 했지

모두 다 알지 끄덕 끄덕

인정하고 내 이름 들어

다 안될 거라고 그랬지 뭐

우리 엄마 아들 자랑에

사람들은 다 부럽지 뭐

내 가족 부끄럽지

않게 소개해 번듯하게

다려 논 내

옷가지에 신발까지 다 깔끔하게

입고선 더는 손에 물 묻히지 말자

듣기 싫은 말과 일들

모두 손에 놓고 살자

그렇게 했던 말이 현실이 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아니

난 잘 모르지만 아직

어릴 때 갖고

싶던 조던이 찍힌 신발까지

장바구니에 담아 놔도

걱정 없이 사길

바랬지 먼지 덮인

창과 반지하 방까지

여태껏 몇 년

남짓한 그 흔적들이 남긴

내 여정 바램

노력들이 의미 없진 않길

바래 그땐 집

가는 차를 여유롭게 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