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진 기억에 남은 상처
어디로 가는지조차 모른 채
지루같은 어둠 속을 헤맨다
따뜻했던 마음마저 삼켜버린 채
이젠 다 보내줄게 끝이 없는 곳으로 깊은 어둠으로 영원히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더럽혀진 두 손은 씻겨질까 어둠 속에 잠시 된 내게 지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난 돌아갈 수 없어
그 따뜻했던 마음마저 삼켜버린 채
깊은 이 침묵에 난 숨을 수가 없어
끝이 없는 악몽을 헤맨다 이젠 모든 게 전부 선명히 보여
가면 속에 가려진 진실
왜 이렇게나 처절하게도 널 부수려 했었는지 나 쫓아버려가면서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다 타버린 이 기억마저 지워버린 채 이젠 다 보내줄게 끝이 없는 곳으로 깊은 어둠으로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