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iconlogo
logo

조금 이따 샤워해

logo
Letra
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니 품에서 얘기 하고파

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니 품에서 장난 치고파

작지만 귀여운 너의

가슴이 난 좋아

니 머리카락 넘겨줄

때 손에 닿는 이마

내 몸 위에 올라 날

바라보는 그 눈동자

조명 아래 살짝 비친

하얀 살결의 빛깔

날 미치게 하는 이 못된 여자

때론 너와 사랑할 때 난 3년

만에 집에 온 뱃사람 같아

니가 날 거칠게 만드니까

침대는 바다가 되고 우린 헤엄쳐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듯

부드럽게 어루만져

세상 가장 깨끗한 너의 품에 안겨

내 더렵혀진 영혼을 다 씻어

이대로 더 있어

격렬하게 사랑하고서 땀에

젖은 채 둘이 누워서

오늘 어땠냐고 묻는 너에게

난 끝내줘 끝내줘 끝내줘

우린 옷 벗고 사랑한 사이

더 이상 숨길 것 없어

세상 가장 친한 사이

학벌 배경 차이 그런 거

따위 신경 안 써 서로 딱 원하는 타입

서두르지마 오늘 밤은

깍지를 끼듯이 너의 허벅질

내 다리에 끼고 살을

다 맞대고 삶을 말하고

싶어 오늘 하루 어땠는지

다른 별일은 없었는지

늘 궁금해 난 니가 지금

이순간 나에겐 너무나 큰 낭만

삶의 난관 나의 방황 선과 악

그 모든 것이 다 두렵지 않아

너와 내가 함께 있는

이순간 오로지 평화

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니 품에서 얘기 하고파

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니 품에서 장난 치고파

어둠 속에 보일 듯 말듯한

너의 실루엣 너의 실루엣

나를 감고 있는 너의 두

다리는 끝내줘 끝내줘 끝내줘

가끔은 내 앞에서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너

난 니가 절대 안 질려 여전히

끌려 분명 우린 절대적 운명

찬 바람 불면 니 얼굴을 내

가슴에 묻어버리듯 딱 붙어

나도 알어 때론 너도 힘이

들텐데 니 남자 기죽어

보이는 거 싫어

널 허락하는걸 너란 여자

참 아름다워 늘

미안하지만 또 사랑스러워

나 혼자 남겨두지마 모든

게 완벽한 지금 이 순간

하얀 천사가 내 옆에 누워있네

날 바라보는 너의 두 눈에

살며시 키스해

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니 품에서 얘기 하고파

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니 품에서 장난 치고파

사랑하자 촛불 하나

켜놓고 단 둘이 꽉 껴안고

사랑하자 촛불 하나

켜놓고 단 둘이 꽉 껴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