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겁이나서
나 날 혼자 두고서
너 떠나며 내게
행복하란 말 왜 하니
마지 못해서 내가
눈물 참고 있는데
왜 끝까지 너의
생각만 하니
나 또 다시 물을게
나 없이도 니가
잘 살 수 있냐고
혹시 장난일까 하는 맘에
억지 웃고 물어 보지만
왜 넌 아무 말 못해
사 랑 해 서
헤어진단 뻔한 말로
날 위한 다는 거짓말로
너 떠나가면 그만이니
나 겁이 나서
너 없는 내가 겁이 나서
한참을 걷지도 못한 채
자꾸 눈물이 나
널 널 잊어 보려고
잘 못 먹던 술도
많이 마셔 봐도
그럴수록 나의 곁에 니가
없다는게 난 두려워져
자꾸 술이 늘어가
사 랑 해 서
헤어진단 뻔한 말로
날 위한다는 거짓말로
너 떠나가면 그만이니
나 겁이 나서
너 없는 내가 겁이 나서
한참을 걷지도 못한 채
자꾸 눈물이 나
(그대 나를 점점 떠났나요)
우리 이제 정말 끝난 건가요
제발 헤어지잔 그 말 말아요
아직도 난
너만 아는 바보라서
오지 않을 줄 난 알면서
잊는다는게 잘 안돼
널 사랑해서
널 한순간도 못 지워서
좀 그 자리에 멈춰서서
너를 기다릴게
기다릴게 너를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