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ptember 30th (Outro)
생각나 너의 마지막까지
비록 난 뒤에 남아있었지만
네 마음에 내가 닿기 전까지는
널 마주할 자격조차도 없지
미련하단 말이
더 잘 어울릴지도
사랑한단 말은
좀 앞서 간 걸지도
나도 웃긴 가봐
널 놓친 내가 말이야
의미 없나 봐 괜스레 하는 말
앞으론 절대 아프지도 말고
네 애인인 척 떠드는 내 말도
무시한 채로 살아가줘 넌 꼭
나 같은 사람 만나지도 말고
머리를 꽈악 움켜쥔 채 난
네 뒷모습만 또 바라본다
마지막 결말 버티겠지만
이제서야 난 널 두고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