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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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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ra
뒤돌아 나갔지 난 한 대

머리 위를 맞고

야 눈깔아 집에서

그렇게 가르치디 표정 바꿔

그 시기 쯤에 선생들

전부 다 예민했어

학교폭력사건 일진회

뭐 그런 거 때문에

난 한참 돈 모으는데 바빴지

내 장례식 비 벌려고

식당 에서 알바해

최저시급 반도 못 받고

쓰레기나 밟아

이 위치는 니가 못 바꿔

써준거에 감사하란

사장 말만 골백번

길 차 지나 집 지났지

다리 밑 더러운 물

쳐다보면서 남은하루 지났지

그렇게 자주 밤새

물 냄새 풍겨 다시 학교

내 눈 칠판 위 사람만 바뀌어

땡땡 아니 좀 더

노래 같던 종 뒤에

불러 내 이름 몇몇 되게

시끄러웠던 애들까지

불러서 갔던 교무실 옆

엎드려뻗쳐

맞은 건 엉덩인데

역시 난 머리가 더 아팠지

이유는 필요 없어 모든 건 다 위치

설명은 필요 없어 니 말 안 믿지

이유는 필요 없어 모든 건 다 위치

어쨌든 필요 없어 중요한건 위치

해는 졌고 눈앞엔 종이 정면에 경찰

뺀질대는 남잔 허세 부려 욕지거리

인간 취급받을 생각 마라 알겠냐

꼬우면 니가 경찰해라

아님 똑바로 살던가

b***h 그때 처음 들어봤어

물론 b***h 라고 안 그랬지

뭐 비슷해

Bitch나 미친년이나

여튼 내가 그렇대

너 같은 년한테 욕하는 게

뭐 크게 잘못됐어 아냐 뭐 어때

내 죄명은 얼굴 다 풀린 눈

딱 보면 안대 저들끼리

신이 났어 재밌나봐

할 말 있음 해보라기에

난 웃어 동시에 날아온 손

까불지 말고 시간 줄테니

적어라 어서

두 세 시간을 쳐 맞고도 백지

싸그리 귀 닫고 있는데

뭘 말해 그냥 입 닫았지

슬슬 차올라 한계 그나 나나

답답한 건 매 한가지

근데 쳐 맞는건 난 거지

이유는 필요 없어 모든 건 다 위치

설명은 필요 없어 니 말 안 믿지

이유는 필요 없어 모든 건 다 위치

어쨌든 필요 없어 중요한건 위치

대충 예상 했지

별 설명 역시 없었고

내가 안건 그냥

흰 종이 거기 적힌 이름

결국 오해란 거 다 알았지만

뭐 굳이 길게 더 말 안했지 난

압수됐던 휴대폰을 받고 켜본 전원

부재중 이십사통 문자는 두개

내일부터 오지 말고

이때까지 일 한건 못준다는

사장 말과 첨부된 십 원짜리 욕

Witch de Choi Sam – Letras & Co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