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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 (화)

Daffyhuatong
natholomewhuatong
Letra
Gravações
뻔한 위로 세상의 소음이 듣기 싫어

소리 지르며 내달려

질려버린 세상에 매달려

턱을 걸어 버텨봐도 금세 지쳐

꺼져버린 핸드폰 시꺼먼 노트 속엔

희망을 바라는 영감들로 가득

허나 어지러운 내 머릿속엔

풀지 못할 답만 자꾸 늘어 가

계속 답답해

갑이 너무 많은

각박한 세상이 갑갑해

을씨년스런 젊음의 나날들

청춘 팔아 얻는 건 병뿐이고

떨어져 나가는 건 정뿐이고

결국 또 입에 씨를 담아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발악해 보자고 멈춰버린 발아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멍청하게 참아 내보자고

힘이 없는데 자꾸 내게 힘을 내라 해

지금 내가 어떤지 알기나 해

기회는 닿아보지도 못했고

운명은 자꾸 내게

장난질만 해 제발 조용해

나도 알아 날 이렇게 만든 건

나라는 걸

방관자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대

그 잘난 얘기들은

너네 인생에나 대입해

기적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내 간절함은 하늘까지 닿지 않아

쓰레기통 속에 피어나는

내 안의 꽃은 빛을 보기도 전에

절망 안에 물들어 가

악한 사람과 약한 사람

그리고 나태한 사람

모두 묶어 얘기하지 마

삐딱하게 바라보지 마

세상은 이미 삐딱하잖아

동정의 시선으로 날 쏘아대며

가두려 하지 마

왜 또 어설프게 이해하는 척해

니가 사는 세상과 내가 사는 세상은

아주 많이 다른데

외로운 낮과 외로운 밤

또 반복되는 괴로운 나날 속에

번져가는 가시가 밖을 향해 가

파란 하늘 아래 회색 구름

뿌옇게 흩어져만 가는 젊음

책임을 회피한 채

탐욕을 채우려 하는

그들 그 안에 가둬지는 어둠 안에

빛을 받지 못해 차마 피기도 전에

시들어가는 꽃 앞에 두 손을 모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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