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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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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도 속삭이네

눈웃음 피네

부풀은 열아홉

살 순정 아가씨

향긋한 인삼 내음

바람에 실어

어느 고을 도령에게

시집가려나

총각들의 애만 태우는

금산 아가씨

새하얀 꽃잎처럼

마음도 하얀

열아홉 꿈을 꾸는

순정 아가씨

산 넘어 구름 아래

누가 산다고

노래마다 그리운

정 가득히 담아

안 보면은 보고만

싶은 금산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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