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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네

참 길었던 일년인데, oh

우리 추억은 스쳐가듯 지나

바람을 타고 흐르네

손에 잡힐 듯한 기억

그 속에 아련했던 추억들이

이 겨울엔 나를 찿아와서

자꾸 생각나게 하는데

우리가 함께 듣던 노래, 함께 보던 영화

함께 걷던 이 거릴

어느새 일년 전에, 벌써 일년 전에

그때를 그리워하고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 잊어버린 너의

기억들을 다시 또 꺼내놓고서

일년 전에, 벌써 일년 전에

그때를 기억하나요

여전히 난 이곳에

멈춰있어 그 기억에, oh

우리 같이 한 날들이 생각나

추억 속에 또 잠기네

너무 따뜻했던 두 손 (두 손)

포근히 감싸주던 네 목소리

빛 바랜 사진들이 돼 버린 너

다시 널 떠올리게 하는데

우리가 함께 듣던 노래, 함께 보던 영화

함께 걷던 이 거릴

어느새 일년 전에, 벌써 일년 전에

그때를 그리워 하고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 잊어버린 너의

기억들을 다시 또 꺼내놓고서

일년 전에, 벌써 일년 전에

그때를 기억하나요

일년 전 그 날 같은

기적이 올까요? (그 날이 올까요?)

다시 그 날이 오면

널 붙잡고 싶어, oh, whoa

우리가 함께 듣던 노래, 함께 보던 영화

함께 걷던 이 거릴

어느새 일년 전에, 벌써 일년 전에

그때를 그리워 하고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 잊어버린 너의

기억들을 다시 또 꺼내놓고서

일년 전에, 벌써 일년 전에

그때를 기억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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