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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날처럼

Seo Eunkwanghuatong
moonray49hu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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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끝이

유난히 붉게 물든

저녁이 되면

그대 올 때가 됐는데

오늘따라

소란한 구름 닮은

그대 미소가

왜 이리 그리운지

지친 하루도

힘들었던 어깨~도

그땐 당연했던

모든것들도

함께 한 밤하늘도

수없이 나눈 마음도

그저 눈물로

더듬어 보는것

사랑한단 말도

하지 못하고

마음껏

안아주지 못하고~

언젠가 내게

왔던 날처럼 wah

그때 그날처럼

시린 계절 지나고

봄바람이 불어오듯이

다시 아침이 오듯이

말없이

내 곁을 지켜준

그대인것처럼

그렇게 있어줘요 huh

눈을 감으면

또 귀 기울이~면

함께 걸어가던

발자국 소리

내 손끝에 여전한

그대의 작은 떨림도

내겐 절대로

놓지 못하는것

사랑한단 말도

하지 못하고

마음껏

안아주지 못하고~

언젠가 내게

왔던 날처럼 wah

그때 그날처럼

사랑한단 말도

하지 못하고

마음껏

안아주지 못하고 woo

언젠가 내게

왔던 날처럼 wah

그때 그날처럼

돌아와줘

밤공기에

스며든 별빛들도

숨을 죽이면

그대 돌아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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