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에 끌리는 차가운 바람

가을이 왔는가 보네

숨이 차도록 달리고

난 뒤에야 느껴

너를

바람이 불어와 내 맘으로

이내 너라는 걸 알아 향기로

어느새 내 뒤에서 있는

너의 두 눈에

사랑이 가득해 날아갈 것 만 같아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피어나 내 안에서 너란

꽃이 자꾸 번져가 난 눈을 감고도

너를 찾아낼 수 있어 향기로

너라는 바람이 불어

사랑으로 곁에 머물러

날 데려가 줘요 밤에 무지개

타고 곁에 있게 해줘

너의 미소에 나 쓰러지지 않도록

꼭 잡아줘

바람이 불어와 내 맘으로

이내 너라는 걸 알아 향기로

어느새 내 뒤에서 있는

너의 두 눈에

사랑이 가득해 날아갈 것 만 같아

길을 잃고 헤맬 때

손 내밀어 준 그대의

한없이 착한 마음에

두말할 것도 없이

꽃으로 끌리는 벌들처럼

빠져버렸어 난 너에게로

바람이 불어와 내 맘으로

이내 너라는 걸 알아 향기로

어느새 내 뒤에서 있는

너의 두 눈에

사랑이 가득해 날아갈 것 만 같아

이름 부르기만 해도

피어나 내 안에서 너란

꽃이 자꾸 번져가 난 눈을 감고도

너를 찾아낼 수 있어 향기로

너라는 바람이 불어

사랑으로 곁에 머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