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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her

HANZhu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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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저무는 밤과

엇비슷하게 반복되는 날들엔

습관처럼 머물던 공허는

익숙해질법 하다 생각했는데

차라리 날 에워싸고 미워해줘요

마음에도 없는 말을 뱉어보고서

처량히 고개숙인 날 바라봐줘요

말하기엔 용기가 없네

떠나는 서글픈 사랑과

찾아오는 어둠을 어떻게 맞이하죠

그리운 그대의 표정은

때가 되면 잊혀질까요

떠나는 우리의 낮들과

찾아오는 밤들을 어떻게 맞이하죠

작아진 그대의 모습이

일렁이다 멀어지네요

더 멀어져만 가는 소중한 것들이

하나 둘 떠나면

나 그리운 마음만 품 안에

남겨져 있네요

다 사라져만 가는 그리울 것들이

하나 둘 떠나면

나 서글픈 마음만 품 안에

남겨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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