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이 느려졌어 아무 생각하지 않던 내가 예전과는 다른 여유에 주변을 둘러보게 돼 너와 함께 갔던 길을 혼자 걸을 때면 땅만 보던 내가 새로 생긴 예쁜 가게들이 이젠 눈에 보이네 매일 한 연락은 어떤 얘길 했는지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고 흐릿해진 얼굴 어떻게 변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네 같은 길을 걸어온 우리 소리 없는 소식에 익숙해 내 맘은 언제 무뎌진 건지 이젠 정말 아무렇지 않아 매일 한 연락은 어떤 얘길 했는지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고 흐릿해진 얼굴 어떻게 변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는듯해 시간이 더 흘러 계절이 또 바뀌고 너의 향기마저 잊혀질까 아직 남아 있는 우리 웃던 기억 모든 게 흐려져 가네
발걸음이 느려졌어 아무 생각하지 않던 내가 예전과는 다른 여유에 주변을 둘러보게 돼 너와 함께 갔던 길을 혼자 걸을 때면 땅만 보던 내가 새로 생긴 예쁜 가게들이 이젠 눈에 보이네 매일 한 연락은 어떤 얘길 했는지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고 흐릿해진 얼굴 어떻게 변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네 같은 길을 걸어온 우리 소리 없는 소식에 익숙해 내 맘은 언제 무뎌진 건지 이젠 정말 아무렇지 않아 매일 한 연락은 어떤 얘길 했는지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고 흐릿해진 얼굴 어떻게 변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는듯해 시간이 더 흘러 계절이 또 바뀌고 너의 향기마저 잊혀질까 아직 남아 있는 우리 웃던 기억 모든 게 흐려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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