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ist : 리안

Composer : 리안

오랜만이야 별 일 없었지 더 예뻐졌네

저분은 누구 새로운 남친 인상 참 좋네

지금까지 널 기다렸는데

이제 더 기다리면 안 되겠네

나도 너처럼 새로운 사랑 찾아갈게

나 사랑한다더니

겨우 이 정도야 치 오빠 실망이야

이러지 마 나한테 왜 이래

대체 내가 뭘 어쨌다고

우리 사랑을 내던지고 떠나간 건 너였잖아

다른 사랑 찾아갔으면서

어떻게 날 탓하려 하니

모든 남자를 다 가지려 하니

이 나쁜 여자야

그래도 한 때는 사랑이었기에

말없이 뒤돌아서는 나에게

이럴 순 없어 어이없어 이 나쁜 여자야

이런 남자는 이래서 싫고

저런 남자는 저래서 싫다고

그래서 나만 좋아하는 거라고

묻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꺼냈던 건 너고

뒷구멍으로 까는 호박씨 감추려고

쉴드 치는 건 줄도 모르고

정말 나만 좋아한단 얘긴 줄 알고

바보같이 헤헤거렸던 건 나고

그래 나처럼 속는 사람이 있어야

속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거지 뭐

나처럼 아픈 사람이 있어야

아프게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거지 뭐

하지만 여전히 미안하단

말 한 마디 없는 그 뻣뻣함은 도대체 뭐니

오히려 날 탓하고 날 원망하는 듯한

그 뻔뻔함은 도대체 뭐니

이러지 마 나한테 왜 이래

대체 내가 뭘 어쨌다고

우리 사랑을 내던지고

떠나간 건 너였잖아

다른 사랑 찾아갔으면서

어떻게 날 탓하려 하니

모든 남자를 다 가지려 하니

이 나쁜 여자야

이러면 나도 네가 미워지잖아

우리 사랑 영원히 예쁘게

간직하고 싶었는데 어떡해

이제 더는 예뻐 보이지 않아

그렇게 예뻐 보이던 네가

솔직히 말해서 너무 싸 보여

한심하게 보여

오늘 널 보지 말았어야 했어

까발려진 너의 모습에

마지막 남은 환상조차 다 무너져버렸어

그래도 한 때는 사랑이었기에

말없이 이대로 나 떠나갈게

이제 다시는 나 찾지 마 이 나쁜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