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오면돼요
어느 틈에 들어와있었던 건지
내 몸 안에 너라는 메아리
때문에 떨림이 멈추질 않아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도 않아
언제부터 인지도 모르게
햇빛은 너만 비춰 눈이 부시게
내가 기억하는 건
널 본 다음부터
였던 것 같애 my baby
I wanna be with you
점점 더 다가와요
항상 그댈 볼 수 있게
처음 본 그날 밤에는
잠이 안 와 내방에는
그대 향기가 맴돌아요
잠깐이면 돼요
내가 전화할게요
잠시만 나와줄래요
부담은 가지 않게
장미 한 송이 작게
아직 고백은 아니에요
넌 몸만 오면 돼요
내가 다 맞출게요
니 맘이 가는 대로
내가 다 맞출게요
넌 몸만 오면 돼요
내가 다 맞출게요
니 맘이 가는 대로
내가 다 맞출게요
지금부터 너에 대한 모든 것에
의미를 담아
네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까지도 다
니 눈이 어딜 보고 있는지
어딜 가고 싶은지
작은 것 하나도 빼놓기 싫어
니 헤어스타일 까지도
우리 만나기로 할 때
넌 고민 안 해도 돼
니가 집에서 나올 때
부터 들어갈 때까지
이미 다 짜놓은 데이트 코스
같이 사진 찍을 곳은
식사 한곳 옆에 있는
반짝이는 호수 like u
집으로 돌아갈 시간 될 쯤부터
묘한 분위기를 잡아
차분한 목소리부터
눈치 채지 못하게
은근히 챙겨 right that
기분 이상해 떨리네요
너무 놀라지 마요
오래 준비 했어요
아마 처음 본 그날부터
데려다 주는 길에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
오늘 확실하게 말할래요
넌 몸만 오면 돼요
내가 다 맞출게요
니 맘이 가는 대로
내가 다 맞출게요
넌 몸만 오면 돼요
내가 다 맞출게요
니 맘이 가는 대로
내가 다 맞출게요
잠깐만요
사실 다 알고 있죠
떨리는 목소리와
네 눈에 가득 찬 내 얼굴이 보여
조금 더 천천히 와서
내 마음을 열어줄래요
급하게 다가오지마요
지금 이대로도 좋은걸요
우 우우 날
이해해줘
기다려줄 수 있나요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