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누
같 이 살 기
시 작 할 때
현 기 증 이 날 만 큼
짜 릿 했 었 지
먹 는 양 이 늘 었 고
둘 다 살 이 좀 올 랐 지
장 도 보 러
다 니 고
인 터 넷 으 로
참 많 이 도 사 댔 지
평 생 써 도 될 만 큼 많 은
비 누 를 사 곤 한 참 웃 었 지
근 데 그 많 던 게
어 제 마 침 똑 떨 어 지 더 라
아 쉽 지 않 으 니
그 게 좀 묘 하 더 라
혼 자 된 후 에
신 경 쓸 게 많 아
미 처 챙 기 질
못 했 는 데
그 깟 비 누
또 시 키 면 되 지
익 숙 하 게 구 부 러 진
골 목 을 지 나 혹 시 만 날 까
바 뀌 지 않 은 현 관
비 밀 번 호 를 누 르 진 않 을 까
더 이 상 내 가
너 를 그 리 워 하 지 않 는 게
편 하 기 만 해
잠 깐 번 거 로 웠 어
유 일 하 다 고 특 별 하 다 고
믿 었 단 게 믿 기 지 않 아
이 별 이 슬 픈 게 아 닌
다 시 금 혼 자 라 슬 펐 지
구 질 구 질 하 게 도 몸 은
너 를 기 억 한 다
빨 리 도 닳 고
물 러 질 거 면 서
견 고 한 척 을 했 네
못 됐 나 봐
내 가 사 람 싫 어 지 는 데
이 유 따 위 없 더 라
아 무 렇 지 않 은 게
잘 만 사 는 게
그 나 마
위 안 인 데
유 일 하 다 고 특 별 하 다 고
믿 었 던 건 조 금 슬 프 다
아 무 렇 지 않 은 게
잘 만 사 는 게
그 나 마
위 안 인 데
유 일 하 다 고 특 별 하 다 고
믿 었 던 건 가 끔 쓰 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