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바다
이 런 날 엔 괜 한
공 허 함 에
휩 싸 여 있 는
이 런 맘 은
괜 히 너 를 또
미 워 하 게 되 는
그 런 가 봐 부 질 없 는
일 인 걸 알 면 서 도
문 득 또 생 각 나 는 건
어 쩔 수 없 나 봐
한 참 을 끝 없 이
불 어 오 는 바 람 에
흔 들 리 는 내 안 의
작 은 호 수 그 위 로
너 의 바 다 는
그 흔 한 파 도
하 나 없 이
잔 잔 한 채 로 조 용 히
내 앞 에 펼 쳐 진 다
변 할 수 없 는 건
그 자 리 에
놓 아 두 라 고
바 람 에 실 어
다 시 한 번
내 게 말 해 준 다
너 의 바 다 는
그 흔 한 파 도
하 나 없 이
잔 잔 한 채 로
오 늘 도 내 앞 에
펼 쳐 진 다
모 든 게 변 해 도
그 대 로 여 기
있 겠 다 고
바 람 에 실 어
다 시 한 번
내 게 말 해 준 다
언 젠 가 너 에 게
파 도 가 찾 아 들 면
가 만 히 소 릴 들 을 게
다 시 잦 아 들 때 까 지
그 런 가 봐 나 도
모 르 는 새
내 마 음 속 에
다 시 또
그 날 의 너 를
떠 올 리 나 봐